USE CASES/사례 연구

디지털 뉴딜 성공, 그래프 기술에 달렸다

(주)비트나인 2020. 9. 2. 14:32

디지털 뉴딜 성공, 그래프 기술에 달렸다

코로나 19, 디지털 경제를 가속화하다

연일 ‘디지털 뉴딜(Digital New Deal)’이 화두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디지털 뉴딜이란 코로나19 사태 이후 경기 회복을 위해 마련된 범국가적 프로젝트입니다.

이런 움직임은 선진국 및 글로벌 시장에서도 동일하게 일어나고 있습니다. 미국 뉴욕대의 국제경제학 교수인 누리엘 루비니는 코로나 19로인해 세계 경제가 1930년대 미국의 대공황(Great Depression)보다 심각한 대공황으로 찾아올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세계 각국은 강도 높은 봉쇄조치를 취하는 과정에서 대공황 이후 최악의 경기침체와 대량 실업 사태를 맞이했고, 그에 대한 대책을 마련하는데 국가적 역량을 쏟아붓고 있습니다.

 

그런 와중에 감염전파를 최소화하기 위한 ‘사회적 거리두기’ 일환의 ‘언택트’(Untact)’ 시대가 도래했고, 비대면 서비스의 수요가 급증하며 디지털 경제로의 전환이 빠르게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오프라인 소비가 줄어드는 대신 온라인 쇼핑 및 배달 서비스의 양이 급증했고, 재택근무 및 비대면 교육을 진행하는 등 많은 분야에서 디지털화가 촉진되고 있습니다. 화상회의 플랫폼 기업 ‘ZOOM’의 ‘20년 1분기 매출은 전년 대비 169% 급증할 정도로 랜선 만남의 인기가 폭발했습니다. 

 

이처럼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이 빠르게 진행되면서 글로벌 경제사회는 ‘디지털 역량’의 중요성을 재확인 했습니다. 각 국가들은 첨단 기술에 대한 우위를 선점하기 위해 대규모 투자를 감행했고, 우리 정부 또한 지난 7월, 아래 2가지 큰 틀의 ‘뉴딜’ 정책을 발표했습니다. 

 

출처: 한국판 뉴딜 종합계획

정부는 디지털 뉴딜, 그린 뉴딜이라는 두 가지 정책 방향으로 산업과 기술의 혁신 등을 제시하며, 국민의 삶과 일자리를 지키며 성장해 나가기 위한 정책임을 역설했습니다.

 

특히, ‘디지털 뉴딜’ 정책의 기술 발전 방향성과 위 세부 과제들을 살펴보면, 지금까지 비트나인 블로그에서 소개드린 그래프 기술의 방향성과도 많은 부분 일치하고 있습니다. 올해 초부터는 인공지능(AI) 국가전략을 수립했고, 디지털 뉴딜의 기대효과로 ICT 산업에서도 붐이 일어나고 있습니다. 나아가 디지털 뉴딜을 통한 초연결 지능화 시대의 개막이 다가옴에 따라, 그래프 기술의 활용도 함께 폭발적으로 늘어날 것으로 예측되고 있습니다.

 

이번 글에서는 디지털 뉴딜 정책과 그 추진 전략들에 대해 살펴보고, 그래프 기술과 어떻게 밀접한 관계를 맺고 있는지, 어떤 부분에서 그 활용도가 극대화될 수 있는지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디지털 뉴딜의 4가지 추진 전략

세부 전략과 전략별 내용은 아래와 같습니다.

 

그림: 한국판 뉴딜 정책의 주요 추진전략

1. DNA 생태계 강화

디지털 뉴딜의 가장 핵심이자 모든 5G 및 AI 기술의 기반이 되는 전략입니다. DNA란 데이터(Data), 네트워크(Network), 인공지능(AI)을 뜻합니다. 정부는 경제 회복을 위해 DNA 생태계를 강화해 디지털 신제품의 출시 및 서비스 창출이라는 목표를 세웠습니다. 

(1) 국민 생활과 밀접한 분야의 데이터 구축 / 개방 / 활용

데이터를 수집하고 AI로 연계하는 것이 DNA 생태계 구축의 기본이자 핵심입니다. 이러한 생태계를 조성하기 위해서는 분야별 빅데이터 플랫폼 구축이 선행되어야 합니다. 빅데이터가 중심인 현대의 비즈니스 환경에서는 복잡한 데이터 간의 관계 분석을 통해 유의미한 비즈니스 가치를 발견하고, 이를 통해 미래를 추론하고 제시할 수 있는 데이터베이스 시스템(DBMS)이 필요해졌습니다. 그 중에서도 네트워크 중심의 데이터베이스인 ‘그래프 데이터베이스(Graph Database)’는 추천 시스템, 사이버 공격 방지, 이상행위탐지, 소셜네트워크 데이터 분석, AI 등 다양한 분야에서 사용되고 있습니다. 

 

또한, 데이터 개방이란 표현이 사용되었습니다. 이는 보이지 않는 데이터를 ‘공공 데이터’로 개방한다는 뜻을 가지고 있습니다. 현존하는 많은 제조, 의료 및 바이오 분야에서의 AI 기술은 그 과정을 숨기고 결과만 도출하고 있는데 반해, 설명 가능한 인공지능(eXplainable AI, XAI)을 통해서는 그 과정과 흐름을 볼 수 있습니다. XAI는 각 산업의 AI 담당자가 결론을 도출하고 합리적인 판단을 내리는데 많은 도움을 줄 수 있습니다.

(2) 5G / AI 융합 확산

5G와 AI를 융합한다는 것은 두 기술이 닿을 수 있는 모든 분야에 디지털 기술을 적용하는 것으로 볼 수 있습니다. 5G 융합 분야에는 가상기술(VR 및 AR)을 적용한 교육, 관광, 문화 등 디지털 콘텐츠 및 자율주행 기술 등이 있으며, AI 융합 분야에서는 스마트공장 구축과 생활 밀접 분야 ‘AI+X 7대 프로젝트*’를 추진할 예정입니다. 

(*1. 신종감염병 예후 및 예측, 2. 의료영상 판독 및 진료, 3. 범죄 예방 및 대응, 4. 해안경비 및 지뢰탐지, 5. 불법복제품 판독, 6. 지역특화산업 품질관리, 7. 산업단지 에너지효율화)

 

이미 자율주행차의 기술력 향상을 위해 5G를 도입하고 있지만, 여기에 그래프 기술을 더하면 더욱 높은 안전성까지 확보할 수 있습니다. 또한, 그래프 기술을 스마트공장 분야에 적용한다면, 그래프 데이터베이스를 통해 빠른 속도의 제조 공정 속에서 많은 데이터를 분석하는 것이 가능해지며, 대량의 데이터를 실시간으로 조회해 생산,관리 분야에서까지 활용할 수 있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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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gensGraph Use case # 3. 스마트 팩토리 (Smart Factory) 편 Graph Database를 활용한 자동화 산업의 핵심, 빠른 속도의 제조 공정 속에서 많은 데이터들을 분석하며, 대량의 데이터를 실시간으로 조회하고 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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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K-사이버 방역체계 구축

디지털 전환 가속화에 따라 사이버 위협(Cyber Threat)도 함께 증가할 것으로 예측되고 있습니다. 이러한 위협에 효과적으로 대응하기 위해서는 사이버 위협 인텔리전스(Cyber Threat Intelligence, CTI) 보안 체계의 강화가 필수적입니다.

 

CTI란 조직의 정보 자산에 위협이 될 수 있는 취약 요소, 과거 공격 등 관련 정보를 기반으로 사이버 보안 위협에 효과적으로 대응하는 방법입니다. CTI는 과거 조직 내부뿐만 아니라 여러 외부 조직에서 겪었던 많은 위협 정보를 수집, 분석, 활용하여, 지능형 지속 공격(Advanced Persistent Threat, APT)을 사전에 방어합니다. 

 

많은 데이터를 수집하고 분석해야 하는 CTI에도 그래프 데이터베이스가 빠질 수 없습니다. 자세한 내용은 아래 적용 사례로 소개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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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gensGraph Use Case #5. Cyber Threat Intelligence 편 안녕하세요. 국내 유일 그래프 데이터베이스 연구 개발 전문기업 비트나인입니다. AgensGraph의 다섯 번 째 Use case로 CTI(Cyber Threat Intelligence)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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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교육인프라 디지털 전환

두 번째 전략은 교육인프라 디지털 전환이라 읽고, 에듀테크 기술의 강화라고 쓸 수 있습니다. 대한민국은 2011년 세계 최초로 에듀테크를 도입했지만, 더이상의 기술 발전을 이루지 못한 채 그 시장은 정체되어 버렸습니다. 그러나 2019년의 인공지능 정책을 비롯해 2020년의 디지털 뉴딜이 발표된 후 다시 빛을 보고 있는 분야입니다. 이번 뉴딜 정책을 통해서는 교직원 및 학생들의 편의에 대한 부분이 반영되었고, 다음과 같은 변화가 있을 예정입니다.

(1) 초 / 중 / 고 디지털 교육 인프라 조성

이 전략의 가장 핵심적인 변화는 온라인 교육 통합플랫폼을 구축하는 것입니다. 빅데이터를 활용하여 다양한 교육콘텐츠를 맞춤형 학습 콘텐츠로 구현하자는 계획인데, 이미 과거에도 지식 그래프(Knowledge Graph)가 교육 플랫폼의 기술력을 증명한 바 있습니다.

 

에듀테크 분야에서는 대표적으로 ‘레드펜 AI 학습’ 사례가 있습니다. 지식그래프(Knowledge Graph)로 연결된 네트워크 구조로 각 과목에 대한 학습 체계를 구축한 사례로, 이를 통해 학생들은 교육과정 추천시스템에 따라 개인별 맞춤형 학습을 받을 수 있었습니다. 지식 그래프의 활용도는 무궁무진하기 때문에, 교육 데이터와 목적에 적합한 모델링만 갖춘다면, 초 / 중 / 고 교육의 온라인 플랫폼도 책임질 수 있을 것입니다.

 

 

지식 그래프로 구현하는 에듀테크의 미래, 맞춤형 AI 교육 솔루션

코로나로 인해 각광받는 온라인 교육 요즘 교육계의 핫이슈는 코로나바이러스로 인해 학교 개강이 연기되면서 학생의 학습 공백이 발생하였고 급기야 수능마저 연기된 상황입니다. 현재 상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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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직업훈련기관 온라인 교육 강화

이전 항목과 유사하지만, 대상만 바뀌었습니다. 직원들을 대상으로 교육을 하는 스마트 직업훈련 플랫폼(Smart Training Education Platform)을 갖추기 위해 위와 같이 지식 그래프를 활용할 수 있습니다. 지식 그래프는 많은 양의 데이터와 데이터의 관계를 알아보기 쉽게 해주는 포맷이기 때문에 다양한 산업의 플랫폼에 적용한다면, 시뮬레이션 및 가상훈련(VR 및 AR)으로도 개발이 확대될 수 있습니다. 

3. 비대면 산업 육성

비대면 산업은 코로나 19 사태에 가장 큰 영향을 받았습니다. 언택트 시대가 오면서 오프라인 행위는 줄어들고 각종 온라인 플랫폼의 사용도가 늘어났습니다. 서두에 소개한 기업 Zoom도 이 시국에 혜택을 가장 많이 받은 기업 중 하나입니다. 재택근무를 하게 되면서 원격으로 화상회의를 하거나, 개학을 했음에도 학교에 갈 수 없어 원격수업을 하는 등 화상 채팅 플랫폼은 폭발적인 인기를 누리게 되었습니다. 이를 바탕으로 정부는 언택트 기술을 인정하면서 의료, 근무 및 비즈니스 등 국민 생활과 밀접한 분야의 비대면 인프라를 구축하는 토대를 마련할 예정입니다.

스마트 의료 

첫째는 입원환자를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하고, 의료기관 간 협진이 가능한 5G, IoT 등 디지털 기반의 스마트병원을 구축하는 것입니다. 예를 들어 격리병실, 집중치료실 환자의 영상정보를 의료진에게 실시간 전송하여, 감염내과 전문의가 있는 병원과 전문의가 없는 병원 간 협진하는 것입니다. 이러한 스마트병원이 늘어난다면, 환자와 의료진에게 빠르고 효율적인 진료 프로세스를 제공할 수 있게 됩니다. 

 

두번째는 AI 정밀 의료입니다. 간 질환, 폐암, 당뇨 등 12개 질환에 AI 정밀진단이 가능한 소프트웨어의 개발을 추진중입니다. 비트나인 소속 그래프 분석가의 연구에 따르면 그래프 DB가 XAI 또는 지능 증강(Intelligence Augmentation, IA)기술을 구현하여 의사들의 의사결정을 도울 수 있다고 합니다. 환자의 생사가 걸려있는데 진료 결과에 대한 근거를 제시할 수 없는 AI를 도입하는 것은 윤리적인 문제가 있다고 판단하여 그래프 기술로 기존 AI의 단점을 보완하고자 PoC를 진행했습니다. 

 

 

의료용 AI, 그래프 데이터베이스 도입으로 AI의 대장암 진단 데이터 신뢰 근거를 마련하다

그래프 데이터베이스(Graph Database) 기반의 대장암 진료용 의사결정 지원 도구 개발 전 세계 인구의 사망원인 2위는 암으로, 2018년에만 대장암으로 86만 명이 사망했습니다. 암 연구와 치료가 꾸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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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SOC 디지털화

SOC란? Social Overhead Capital의 약자로서, ‘사회 간접 자본’ 경제 활동이나 일상생활을 편리하게 하기 위한 핵심 시설을 뜻합니다. 디지털 뉴딜 발표에서는 국민의 안전과 편리를 위해 SOC 핵심 인프라를 디지털화하고 도시를 스마트화하여 경쟁력을 높인다고 합니다. SOC 디지털화에 대한 현실적인 비판도 존재하지만 우선 미래에 대한 가능성을 두고 아래와 같이 설명할 수 있습니다. 

스마트시티의 공간 디지털 혁신

스마트시티는 AI와 같은 신기술을 활용하여 노후한 도시문제를 해결하는 목적으로 구축될 예정입니다. 교통 및 방범 등 CCTV를 연계한 통합플랫폼을 구축하고, 스마트 횡단보도, 대중교통, 드론 배송 등 다양한 솔루션이 확산할 것이며 세종과 부산이 스마트시티 국가시범 도시로 조성되었습니다. 

 

비트나인은 스마트시티의 개념으로 접근해 스마트빌딩 시장에 진출한 경험이 있습니다. 미국의 스마트빌딩 솔루션 업체인 키투액트(Key2Act)는 그래프 DB 솔루션 ‘아젠스그래프’라이선스 공급계약을 체결했습니다. 키투액트는 그래프 DB 솔루션을 활용해 1만5000개의 건물을 보유한 650개 고객사를 대상으로 상업용 건물의 관리와 업무 프로세스 및 청구서 서비스 등을 관리하게 되었습니다. 

 

AgensGraph & Key2Act Use Case

 

스마트도시를 구축하기 위해서는 그 도시를 구성하는 SOC 시설을 새로 개발하는 것이 올바른 방향일 수도 있습니다. 건설경제에 따르면, “BIM (건설정보모델링) 등 4차 산업혁명에 발맞춘 스마트 건설 기술을 접목하기 위한 빅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다양한 개발사업을 발굴해야 SOC 디지털화를 잡을 수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아날로그식 국가 인프라를 스마트하게 바꾸려면 신기술의 도입이 시급해 보입니다. 

4차 산업혁명의 연료, 데이터 활용이 승패를 좌우한다

인공지능을 비롯한 4차 산업혁명 기술은 이미 우리 곁으로 다가왔습니다. 하지만 그와 더불어 인공지능 기반의 무인화 기술과 제품이 늘어날수록 점점 일자리를 잃어가는 것이 아닐까 우려도 함께 늘어나고 있습니다. 하지만 현재 인공지능의 트렌드는 사람의 의사결정을 돕는 방식으로 구현하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미래의 고용 환경에 대한 변화를 반드시 부정적으로만 볼 수는 없습니다. AI, 5G, IoT 등 4차 산업혁명 기술은 사람 중심으로 활용될 것이며, 이 기술들이 발전하기 위해서는 사람에 대한 투자가 선행되어야 하기 때문입니다.

 

디지털 뉴딜 정책은 대한민국 경제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앞으로 IT 강국으로 나아가기 위한 발판이 될 것입니다. AI, IoT, 5G 등 신기술의 고도화를 위한 그래프 기술의 활용 또한 앞서 충분히 확인했습니다.

 

특히 ‘데이터'는 4차 산업혁명의 연료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따라서 이 연료를 얼마나 효율적으로 다룰 수 있는지가 승패를 좌우하게 됩니다. 결국 4차 산업의 신기술과 함께 주력산업을 디지털화하고 새로운 산업의 창출을 위해서는 데이터라는 연료를 가공해 활용할 수 있는 기술, 그래프 기술(Graph Technology)이 그 해답이 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