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0일 전자서명법 개정안의 통과로 길었던 공인인증서 독주의 시대가 끝을 앞두고 있습니다. 그동안 번거롭고 불편하게 느껴졌던 공인인증서 정말 공인인증서만의 잘못이었을까요? 공인인증서의 마지막 이야기를 들으며 그간 쌓였던 오해를 풀고 아름다운 작별을 준비하는데 도움을 주는 기사를 소개 해 드리려고 합니다. (서울=뉴스1) 강은성 기자 = 나, 공인인증서는 이제 21살의 나이로 세상을 떠나려 하오. 1년이 멀다하고 빠른 속도로 탄생하고, 변하고, 소멸해가는 각종 정보통신기술(ICT) 중에 나의 수명은 결코 짧지 않았던 듯하오. 이제 떠나며 꼭 해두고 싶은 말이 있소. 내 평생 내 잘못이 아닌 것으로 '적폐'취급을 받았으니 마지막으로 속 시원히 할 말 좀 하려 하오. 제일 억울했던 일 중 첫번째. 나 공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