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류 문명사에 대변혁기가 도래했다. 4차 산업혁명이다. 핵심 근간은 인공지능(AI)이다. 1800년대 증기기관과 기차로 촉발된 1차 산업혁명은 이제 소프트웨어(SW)와 지능 기술을 응용한 지능정보 사회로 진입했다. 육체 노동의 자동화도 정신 지식 노동의 자동화, 이른바 디지털 혁명으로 전이됐다. 그렇다면 4차 산업혁명은 과연 새로운 산업혁명일까. 이 혁명의 핵심 기술은 무엇인가. '미국의 성장은 끝났는가'를 펴낸 로버트 고든 미국 노스웨스턴대 석좌교수는 최근 충격 발언을 했다. “4차 산업혁명은 허구다.” 이미 AI 공장자동화(FA)는 20년 전에 시작됐고, 4차 산업혁명의 본질은 기존 디지털 산업의 진화로 봐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와 함께 디지털 산업의 핵심 기술 가운데 하나가 바로 AI라고 규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