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율주행 기술의 6단계
4차 산업혁명에서 핵심 분야로 떠오르는 자율주행차는 문재인 정부의 주요 공약으로 제시되며 정책적인 지원이 활발한 분야입니다.
특히, 지난주(7월 14일)에는 다양한 디지털 뉴딜 정책 중 하나인 5G와 AI를 자율주행차 산업에 융합한다는 발표가 있었고, 해당 기술이 더더욱 각광을 받고 있습니다.
국내에서는 현대자동차가 아이오닉 자율주행차 시승회를 통해 연구개발을 진행하고 있으며, 해외에서도 메르세데스-벤츠와 엔비디아가 파트너십을 맺는 등 국내외로 그 연구가 활발하게 진행되고 있습니다.
자율주행 시스템은 2016년부터 국제 자동차 기술자 협회(SAE International)에서 분류한 단계를 글로벌 기준으로 통용하고 있으며, 아래와 같이 5단계로 나뉩니다.
5G는 자율주행차의 핵심
자율주행 기술의 핵심은 자동차에 장착된 센서를 통해 주변 상황을 탐지하고 이를 빠르게 분석하여 안전한 운행을 할 수 있도록 돕는 것입니다.
하지만 자동차 운행 중에는 다양한 변수가 존재하기 때문에 단순히 센서를 활용하는 것만으로는 한계가 있습니다. 차량이 정적으로 이동할 때는 약간의 예측이 가능하지만 사람, 동물, 자연환경 등에 의해 갑작스러운 상황이 발생할 때에는 쉽게 대응하기 어렵습니다.
실제로 2018년 3월경에 우버와 테슬라의 자율주행차가 센서와 운전자 간 의사소통에 문제가 있어 사고 및 사망자가 발생했었습니다.
사고를 방지하기 위해 필요한 기술은 기본적으로 주변에서 갑자기 발생하는 상황을 빠르게 전송하여 운행에 반영할 수 있는 5G와 같은 초고속 이동 통신입니다.
하지만 단순히 통신만 빠르다고 해결되는 문제는 아니며, 수많은 빅데이터가 서로 간에 빠르게 송수신이 이루어져야 합니다. 이를 위해 5G 통신체계와 함께 그래프 기술을 적용한다면 더욱더 기술의 신뢰도와 완성도를 높일 수 있습니다.
그래프 기술을 활용한 자율주행의 가능성
그래프 기술의 핵심 기반 기술인 그래프 데이터베이스는 아래의 그림과 같이 데이터를 점과 선으로 표현하여, 데이터들과의 관계(연결) 정보를 저장, 처리 및 분석합니다. 그래프 데이터베이스는 추천 시스템, FDS(Fraud Detection System), 바이오, 예측시스템 등 이미 많은 분야 및 글로벌 대기업에서 활용이 되고 있습니다.
그래프 데이터베이스의 최대 장점은 복잡한 분석에 대한 빠른 처리가 가능하다는 점입니다. 기존 관계형 데이터베이스에서 조인(join, 다른 테이블과의 특정 데이터 참조)을 이용한 분석은 단계가 많아질수록 현저히 속도가 저하될 수 있지만, 그래프 데이터베이스는 데이터의 구조상 속도 저하 현상이 크게 발생하지 않습니다.
이처럼 V2V(Vehicle to Vehicle, 차량간 통신), V2X(Vehicle to Everything, 차량 사물 통신) 등 운행 중 한순간도 쉼 없이 주변의 모든 것들과 통신을 해야 하는 자율주행차는 안전이 핵심입니다. 안전한 운행을 하기 위해서는 주변 환경에 대한 빠른 분석이 필요하며 이를 완벽하게 실현하기 위해 그래프 기술(그래프 데이터베이스, 그래프 분석 등)이 가치 있게 활용될 수 있을 것입니다.
글 : 이형주(비트나인 혁신전략운영팀 / 부장)
그래프 기술의 시작, 그래프 데이터베이스
이미지 출처
2. 한국일보 : http://www2.hankookilbo.com/News/Read/2018112916697339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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